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제48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국립농업과학원 강태경 박사가 과학 진흥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강태경 박사는 1992년부터 농업공학 분야 연구 부서에 근무하면서 농업용 무인헬리콥터를 국산화해 농약 사용량과 노동력을 크게 덜 수 있는 기술로 우리나라 농업 기계 기술의 위상을 높였다. 무인헬리콥터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면서 지난해까지 230대를 보급해 우리나라 전체 논의 20% 정도를 무인헬리콥터로 병해충 방제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과학 진흥 유공자들의 시상을 통해 연구자의 사기를 북돋우는 이날 행사에서는 ‘농업용 무인헬리콥터 상용화’에 공헌한 강태경 박사를 비롯해 모두 20명의 농촌진흥청 연구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곤충을 식품원료로 등록한 윤은영 박사(국립농업과학원)와 화분매개곤충 ‘뒤영벌’을 개발한 윤형주 박사(국립농업과학원)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윤은영 박사는 곤충을 새로운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등록해 ‘식용곤충’이란 새로운 산업 분야를 개척해 농가 소득원을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형주 박사는 친환경 화분매개곤충 ‘뒤영벌’의 산업화에 성공해 국내 자체 생산과 활성화로 보급 가격을 낮춰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토종곰팡이 분류를 체계화한 홍승범 박사(국립농업과학원), 가공용 기능성 보리 품종을 육성한 이미자 박사(국립식량과학원), 국내 최초로 인삼 새 품종을 육성한 김영창 박사(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소비자 중심의 쇠고기 유통 기술을 개발한 조수현 박사(국립축산과학원) 등 17명이 미래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은 “오늘의 수상을 계기로 농업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실용적인 연구 성과를 거둬 농가 소득 향상과 창조 농업 실현에 더욱 힘써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48회 과학의 날’ 기념식은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21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렸다.

[문의] 농촌진흥청 연구성과관리과장 최유림, 연구성과관리과 이희삼 063-238-0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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