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연중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어린이들의 농심 함양을 위해 삼산천 하류인 삼산 옹암에서 화산 금풍교에 이르는 3km 하천 둔치에 55,000㎡ 규모의 토종작물 체험장을 조성한다.

현재 조성 중에 있는 토종작물 체험장은 색동호박, 조롱박 등 박과작물 덩굴 터널을 비롯하여 전통작물인 조, 수수, 콩 등 토종작물과 목화, 금계국 등 경관작물을 파종 식재하여 지역민들이 연중 찾고 쉬어가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는 전체 구간 3km 중 1.3km 구간에 보리를 파종하여 파릇파릇한 보리 싹을 구경할 수 있는데 오는 5월 중순이 되면 토종작물 체험과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군은 이번에 조성하는 토종작물 체험장을 군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함께 만들고 가꾸어가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받고 있는데 참여를 원하는 사회단체, 학교, 유치원 등은 농업기술센터(061-531-3834)에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군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오는 5월과 10월 고구마, 메밀 등 토종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체험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종작물 체험장을 알차게 조성하여 어린이들에게는 농심을 심어주고 관광객에게는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해남군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담당 061-531-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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