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동절기 에너지절감 딸기 안전생산법 개발

 충북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농촌진흥청 에너지절감사업단과 함께 농업에너지 절감 모델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단동비닐하우스 에너지 절감 패키지모델기술개발 실증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4월 10일(금) 평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평가회는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딸기농장(이원섭 소유) 현지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하우스 딸기 재배 시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난방비 절감과 품질향상방법에 대한 집중 평가가 이루어졌다.

딸기 동절기 재배의 경우 난방은 주로 경유보일러+수막을 이용하는데, 이는 기름 값이라는 변수와 지하수 고갈이라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농법으로 항상 농가의 불안 사항이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공기열 히트펌프를 이용한 난방과, 반사필름 + 전열선 + 다겹보온커튼을 패키지로 이용하는 방법을 적용하였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공기중에 있는 열원을 응집, 팽창 이용하여 3배의 열효율을 높일 수 있는 난방방식이며, 반사필름 + 전열선 + 다겹보온커튼은 얇으면서 보온 효과가 큰 5겹의 다겹보온커튼과 시설내 부족한 광원을 보충해 줄 수 있는 반사필름을 복합 적용한 보온방식이다.

이번 평가에 따르면 새롭게 적용한 방법으로 동절기 딸기 재배시 55∼66%이상의 난방비가 절감되었음은 물론, 딸기의 품질향상과 수량증가, 병해경감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는 현재 184농가에서 107ha의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데, 이번 실증연구에 참여한 청주시 가덕면 이원섭(62)씨는 “그동안 부담되고걱정했던 난방비에 대한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 할 수 있게 되었고, 딸기의 생산량과 품질도 좋아져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김주형 박사는 “이번 실증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지역 작목과 환경에 맞는 적정 보온방법을 설정하여 농가가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법의 패키지모델을 계속 개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이민정 043-220-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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