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박근혜 정부 핵심개혁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산업 육성’을 위해 김제시(중촌마을)에 농촌형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시범조성한다. 

중촌마을은 기 조성된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50kw/h)과 유리온실(600평)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새로운 소득모델을 창출하는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버려지는 열을 유리온실의 냉난방용으로 공급해 운영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온실에 ICT 기술을 접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에너지자립형 스마트 팜으로 업그레이드시키고  친환경에너지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체험관관객 유치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님비시설이던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핌피시설로 바라보는 인식전환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범마을 조성결과를 바탕으로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과 연계한 농촌형 친환경에너지타운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버려지는 열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팜, 친환경 에너지 체험관광 프로그램(찜질방, 숙박 등) 등 창조적 소득모델을 발굴하고, 인근지역에 에너지(도시가스)를 공급하고, 마을 목욕탕을 운영하는 등의 주민상생협력사업 모델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농촌형 모델을 포함한 ‘15년 신규 친환경에너지타운 10개소 선정결과를 녹색성장위원회*에 보고했다. 
* 녹색성장 정책을 심의·조율하는 총리소속 기구로 민간위원 21명과 17개 부처 장관 포함, 총 38명으로 구성(공동 위원장: 이완구 국무총리, 이승훈 민간위원장)
이로써, 기존의 3개 시범사업*을 포함하여 총 13개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전국 각지에서 조성될 예정이다. 
* 강원 홍천(환경부), 광주광역시 운정(산업부), 충북 진천(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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