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 부진 사료작물 재배지 특별 관리 당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에서는 지난해 가을 빈번한 강우로 동계 사료작물의 생육상황이 전년 대비 77% 수준으로 금년 조사료 생산량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작황 부진 사료작물 재배지에 대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전남축산연구소와 농진청 축산과학원이 공동으로 전남 6개 지역(나주, 고흥, 보성, 영광, 영암, 장흥)을 대상으로 월동 후 현재 생육상황에 대해 2월 말부터 3월 초에 조사한 결과, 올해의 작황이 2014년 대비 77% 수준으로 조사료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조사료 수확량 증대를 위해서 지난 가을에 파종한 포장 중 생육이 불량한 곳은 4월 초순에 ha당 요소 60kg을 2차 웃거름으로 주고, 봄에 파종한 곳은 4월 중순에 요소 150kg을 웃거름을 주는 것이 새끼치기와 생육을 좋게 하여 생산량을 20% 이상 높일 수 있다고 하였다.

특히, 물 빠짐이 나쁜 논에서 동계 사료작물을 재배할 때는 물 빠짐을 좋게 하여 습해 예방에 힘써야 하고 장기간 가뭄이 계속되면 물대기를 충분히 해주어 생육에 지장에 없도록 해 줘야 한다.

박상국 전남축산연구소장은 “금년 동계 사료작물의 작황 부진으로 수확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양질의 조사료 수급 안정을 위해 축산농가 및 조사료 경영체 등에서는 생육이 부진한 사료작물 재배포장에 대해 웃거름을 뿌리고 물 빠짐이 좋도록 특별 관리를 기하여 달라.”라고 당부하였다.

[문의]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김기수 061-430-4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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