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순 갱신으로 관내 고구마 품질 향상 및 수량 증수 기대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올해 관내 고구마연구회를 대상으로 2,000본의 고구마 조직배양묘를 처음 시범 공급하였다고 밝혔다. 

고구마 등 영양번식 작물은 다년간 계속 재배될 경우 바이러스 및 토양관련 질병이 많아져 생산성과 품질이 크게 저하되나, 조직배양묘를 활용하여 재배할 경우 작물 고유의 특성이 잘 발현돼 모양과 색택이 우수하고 맛이 좋으며 일반묘에 비해 30% 이상의 증수가 가능하다.

 

이번에 분양된 고구마 조직배양묘는, 요즘 소비자층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베니하루까, 안노베니, 그리고 국내육성 신품종인 다호미 3품종이며, 연구회 증식시설에서 2~3개월 동안 증식시켜 3만㎡ 내외의 규모로 정식될 예정이다.

 

고구마연구회 권영호 회장은 “우리 지역은 전작물 재배 기반이 약한 편이지만 이번 고구마 조직배양묘 시범 분양을 통해 우리군 고구마 품질이 높아져 고구마 주산지로 부상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조직배양묘는 내년도 우량종순을 생산할 씨고구마용으로 공급되는 것이며, 농가가 씨고구마 생산 후 자체 육묘를 통한 종순 갱신이 필요하다.”면서, 분양 결과를 토대로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분야 041-950-6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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