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벼농사를 두 번 짓는 2기작 시범재배가 벼 이삭이 알알이 여물어가고 있어 11월 중순경 수확을 앞두고 있다.
군은 동강면 죽암농장 2기작 시범단지에 지구 온난화로 2기작 재배 가능성을 분석하고 대체작목을 선정 보급하기 위해 극조생 품종인 “기라라 397호”를 지난 7월 1차 수확하고, 같은 포장에 조생종 조평벼 13,200㎡ 2차 모내기를 실시했다.
현재 2기작 포장은 9월 15일경 첫 출수를 시작으로 100% 출수가 완료되어 벼 이삭이 알차게 여물어 가고 있다.
특히 2차 수확시기인 11월 중순까지 저온현상 등 냉해를 입지 않을 경우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2기작 시범재배는 8월중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에도 수확량은 일반벼 대비 85% 수준으로 예상되며 미질도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분석되어 내년도 2기작 재배 전망이 밝다.
죽암농장 관계자는 “내년에는 벼 2기작 재배 면적을 5ha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며, 올해 2기작 재배 성공으로 농지이용률 제고와 저비용 쌀 생산이 가능해져 벼농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쌀 생산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공동 육묘장, 광역방제기 등 공동이용, 시설・장비지원 확대, 들녘별경영체 확대와 품질고급화를 위하여 우량품종개발, 친환경생산기술 확대보급 등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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