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에서 농촌체험관광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농촌교육농장이 농촌진흥청에서 실시는 2014년 농촌교육농장 품질 인증제에서 8개 농장이 신청하여 7개 농장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5일 전국의 농촌교육농장 대표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 농장으로 선정된 70여 농장에 대해 품질 인증서를 수여하고 안전 농장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품질인증은 전국에서 90여 농장이 신청하여, 일선 초등학교 현직 교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특히 올해 품질인증 심사에서는 응급처치 교육 이수(대한적십자사)와 보험 가입을 필수 항목으로 지정하고 의무화함으로써 안전 관리에 높은 비중을 두었다. 도내에서는 금년에 여수 송시마을체험장(대표 박윤덕), 나주 명하공방(대표 최경자),담양 다화림(대표 백진주), 해남에 다녀왔습니다(대표 이승희), 무안 파도목장(대표 전남), 함평 사슴이랑배랑(대표 김금숙), 영광 동구롱농원(대표 최보영) 등 7개 농장이 선정되었다. 지난해에는 순천 잠실주말농원(대표 장영규), 한솔(대표 조영식), 배꽃피는마을(대표 박정숙), 영광 유레카목장(대표 김수영) 등 4개 농장이 선정된 바 있다. 농촌교육농장은 2007년부터 시책사업으로 금년까지 49개 농장을 육성하여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을 소재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발굴, 접목하여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는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농장주에게는 농업활동에 대한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박혜량 기술지원과장은 “최근 주5일 근무제와 수업제 시행과 더불어 국민적인 여가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의 보고, 먹고, 즐기는 단순 목적의 관광에서 농촌테마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관광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농촌교육 농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에서 품질관리제를 도입하여 품질인증 심사를 통해 우수한 농장을 선발하는 등 품격 높은 농촌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 컨설팅을 실시한 전남농기원 강소농지원단 김선희 박사는 “내년도 품질인증을 준비하는 교육농장주들에게 품질인증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교육 프로그램이므로 교육 매뉴얼과 교육활동 계획안, 교육 시나리오, 교재교구 준비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문의]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전인덕 061-330-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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