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6개 도 농업기술원, 28개 활용 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6개 도 농업기술원 경기‧충남‧충북‧경북‧전남‧전북농업기술원과 공동 연구로 유용미생물 현장 활용 효율을 높이는 ‘유용미생물 현장 활용 기술과 품질 관리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전국 120여 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미생물 보급 사업 효과를 높이고, 농촌진흥청이 특허 출원한 유용미생물을 현장에 접목하기 위해 2012년 9월부터 진행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모두 28개로, 농촌진흥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에스 37-2, 바실러스 발리스모티스 BS07M, 파라코니오씨리움 미니탄스 S134 등 12개의 유용미생물을 이용했다. 활용 기술을 보면 Kluyvera sp. KACC 91283 균주를 활용한 토양 인산가용화 증대, Bacillus sp. KACC 91195 균주를 활용한 파프리카 흰가루병 방제, Pseudomonas sp. KACC 91343 균주를 활용한 돈분 암모니아 가스 저감효과 등이 있다. 특히, 이 활용 기술을 현장에 적용했을 때 토양 환경 개선, 작물 생육 촉진과 병해 방제, 축산 악취 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연구로 바실러스, 유산균, 효모 등 유용미생물을 대량으로 배양하기 위한 ‘농업미생물 활용 실용배지’도 개발했다. 이 실용배지는 유용미생물의 종류에 따라 배지를 직접 제작할 수 있으며,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기존 배지보다 60% 이상 저렴하게 기존 배양액과 비슷한 농도의 미생물 배양액을 생산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유용미생물 현장 활용 기술을 ‘농촌진흥청 누리집(http://www.rda.go.kr)→기술 정보→영농 기술 보급 정보→영농활용기술’에 등록하고, 책자로 발간해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송재경 연구관은 “이번에 개발한 활용 기술로 미생물 보급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2015년도부터는 정부3.0의 가치를 바탕으로 더 많은 미생물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기술 개발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장 김완규, 농업미생물과 송재경 063-238-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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