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11월 21일(금), 충남 서산 운신초등학교로 농촌재능나눔 세 번째 버스가 출발한다고 밝혔다. 

‘농촌재능나눔 버스’는 개인기업단체가 『스마일재능뱅크』(www.smilebank.kr)에 재능을 등록하여 도움이 필요한 농촌을 버스로 이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버스에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인형극단, 마술사, 사진작가, 요리사, 미술 심리치료사들이 함께한다.

서산 운신초등학교는 전교생이 55명인 작은 시골 학교로 이번 만남은 이 학교에 근무하는 김의구 교사가 문화생활을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위해 신청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다.
김 교사는 “공연을 기대할 수 없는 이곳에 직접 재능나눔버스가 찾아와 공연과 미술 심리치료 교육까지 해주신다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재능나눔버스에는 아리아(ARIA)인형극단, JT매직, 조은네트워크, 스마일 재능뱅크를 통한 개인 참가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
‘아리아’ 교육문화 인형극단은 시골초등학교에서 공연을 해줄 단체를 찾는다는 글을 보고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했다며, 2014년 정선인형극제 출품작인 ‘바우와 아기도깨비’라는 창작극을 공연한다.
‘JT매직’의 김진태 마술사는 “1,000회 이상 마술 공연을 다녔지만 언제나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과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술사로서 뿌듯하고 오히려 아이들에게 에너지를 많이 받게 된다.”라며,
- 이번 버스를 통해 다른 부류의 재능인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새롭고, 아이들에게 나눠줄 마술 지팡이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은네트워크’의 회원이자 드림트리예술치료연구센터 정선아 센터장은 어린이들에게 미술 심리치료 수업을 진행한다. 이 밖에 참여 봉사자들은 함께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함께 어울리며 맛있는 간식도 준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11월 말 올해 마지막 농촌재능나눔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도시민과 재능이 필요한 농촌 마을은 스마일재능뱅크(www.smilebank.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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