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산 포인세티아 계통과 품종 평가회
농촌진흥청(청장
이번 평가회에서는 경쟁력 있는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을 선발한다. 화훼 경매사, 재배농가, 플로리스트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선발한 1계통∼2계통은 품종 이름을 지어 농가에 보급할 전망이다.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쓰이는 전통적인 색상의 빨간색 품종의 거래량이 많으나 최근에는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 선보이는 국산 유망 계통들은 빨간색 계통을 포함해 복숭아색, 연한 녹색 등 다양한 색을 띤다.
지난해 육성한 빨간색의 ‘페피타’와 연한 녹색의 ‘그린스타’ 등 20여 품종과 10여 개의 육성 계통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원예 D5-35’는 연한 노란색으로 가운데 분홍색의 무늬가 특히 아름답다. 또한, 빨간색의 ‘원교 D5-101’은 잎이 위를 향하고 있는 형태의 분지력(뿌리 퍼짐)이 우수한 계통이다. 복숭아를 떠올리게 하는 분홍색 공 모양 잎을 가진 ‘원교 D5-99'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는 포인세티아의 약 85%는 외국산 품종으로, 화분당 약 70원∼100원의 사용료가 지불되고 있어 농가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재배 환경에 맞는 국내 품종을 개발 중이며 지금까지 37품종을 육성했다. 이에 국산 품종 보급률을 2007년 2.4%에서 2013년 15%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빨간색인 ‘캔들라이트’와 연한 녹색의 ‘그린드림’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캔들라이트’ 품종은 국외 품종 보호를 위해 일본에 출원을 마치고 재배 시험 중이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문의] 농촌진흥청 화훼과장 신학기, 화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