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농기원, 가을철 강우에 따른 파종관리 등 주의 당부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금산인삼약초시험장은 올겨울 월동기 인삼재배 농가에서 잿빛곰팡이병의 대규모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도내 재배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어린 인삼보다는 4년생 이상의 고년생에 주로 발생하며, 병 증상은 병원균이 고사한 줄기를 통해 인삼의 잠아(뇌두)에 침입해 뿌리를 부패시킨다. 

잿빛곰팡이병은 월동기인 2~3월에 주로 발생하며, 특히 월동 초기에 비가 심하게 내리는 해에는 발생이 심한데 올해에는 10월 강우일수가 평년보다 3배 이상 잦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초 월동기에는 5% 정도에서 발생한 인삼 잿빛곰팡이병은 내년에는 10~20% 가량으로 발생이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방제를 위해서는 4년생 이하는 줄기를 제거해 병원균이 잠아로 감염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고년생은 약제를 살포 후 이듬해 출아 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금산인삼약초시험장 김선익 연구사는 “올해같이 가을철 비가 많이 오는 경우는 월동기 병해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종자 파종은 땅이 얼기 전까지 가능하므로 두둑 상면에 비닐 등으로 덮어 파종 전까지 포장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문의]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금산인삼약초시험장 041-635-6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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