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은 딸기 어미묘를 월동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어미묘 냉동저장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어미묘 냉동저장 기술은 딸기가 휴면에 들어가는 11월 하순부터 딸기 포트묘를 100~200주 단위로 비닐봉지에 넣고 밀봉해 저장고에 넣는 방식이다. 

이때 저장온도와 기간은 -2도에서 4개월간 냉동 보관 후 이듬해 봄에 해동시켜 육묘장에 정식하면 된다. 

특히 포트묘를 냉동 저장할 때 상토 수분은 30∼50%로 손으로 만졌을 때 촉촉한 정도라야 한다. 

그동안은 대부분의 딸기 농가는 어미묘를 하우스 안에서 월동하고 있어 휴면이 완전히 타파되지 않아서 런너 발생이 적거나 관수 소홀로 인해 어미묘가 말라 죽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이에 개발된 냉동저장 기술로 어미묘를 월동시키면 어미묘의 생존율이 100%이며 이듬해 어미묘의 생육이 월등히 좋아지고 자묘 발생량이 28%까지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산딸기시험장 이인하 연구사는 “딸기 어미묘를 겨울동안 월동시킬 때 어미묘의 생존율을 높이고 런너와 자묘 발생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어미묘 냉동저장 기술을 이용하면 우량묘를 육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하며 “이러한 기술이 농가에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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