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11월 5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남대 정심화 국제문화회관에서 ‘2014년 제8회 전국농업인 두레풍물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7년 시작되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전국농업인 두레풍물 경연대회’는 풍물 전문연주자들이 아닌 농업인들이 일상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보이는 순수 생활국악 경연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8개도의 대표 풍물팀이 참가하여 농악, 마을굿 등 농촌의 공동체적 전통문화가 담긴 다양한 향토풍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 예선에 참가한 23개팀의 풍물놀이 시연 동영상을 심사하여 최종 본선진출 8개팀 선정 특히, 올해는 농촌 어린이들의 문화복지 향상과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어린이 국악경연’이 처음으로 개최되는데, 전국 17개 팀이 본선에 올라 판소리, 민요, 사물놀이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농업인 가족 3대가 함께 가락을 맞추고, 면장부면장이 마을주민과 함께 참여하는 등 특색있는 참가팀이 많아, 공동체를 중요시하고 화합하고 배려하는 두레풍물의 전통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팀중 한 곳은 면장과 부면장이 마을주민 50여명과 함께 ‘문굿’에 참여한다. 또 ‘문굿’을 이끌고 놀이를 진행시키는 지휘자 역할의 상쇠가 28세의 여성이라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이 외 할아버지가 딸, 손녀와 함께 경연에 참여하거나,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이 한 풍물팀에 세 가구가 포함되어 있는 팀, 그리고 67세의 할아버지와 초등학교 4학년의 손자가 함께 참여하는 팀 등 다양한 참가팀들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고 또 대를 이어 계승되는 두레풍물의 전통을 보여줄 예정이다.

본선 경연 후에는 국내 정상급의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마련되어 있어, 경연 참가팀과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신명나는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축하공연에는 국악인 김영임과 남상일, 한국무용가 석예빈, 타악그룹 ‘진명’, 대금연주가 전명신, 젊은 소리꾼 한금채, 국악방송예술단과 여성민요그룹 ‘비타민’ 등 각 장르별 국악인들이 출연할 예정이며, 공연 실황은 국악방송라디오와 아이넷 TV 등을 통해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시상으로 두레풍물* 부문은 대상팀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7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3개 우수팀은 금은동상과 함께 상금을 수여하며, 기량과 독창성 등이 뛰어난 1팀의 지도자에게는 지도자상을 수여한다.

* 대상(1팀) : 농식품부장관상 수여, 상금 : 대상(7백만원), 금상(5), 은상(4), 동상(3), 지도자상(1)
어린이국악 부문은 금상팀에 충청남도지사상과 함께 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5개 우수팀은 은동상과 함께 상금을 수여한다.

* 금상(1팀) : 충청남도지사상 수여, 상금 : 금상(50만원), 은상2팀(3), 동상3팀(2), 지도자상(1)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생활과 함께 해온 두레풍물을 경연하는 이번 대회가, 농촌 공동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향토문화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수확의 기쁨을 함께 즐기는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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