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중하순 수확 ‘감풍’ 현장평가회…‘부유’ 품종 대체 전망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산 단감 품종의 우수성을 알려 보급을 확대하고자 10월 22일 배시험장(전남 나주)에서 현장평가회를 연다.

이번 평가회는 생산자와 종묘업체, 감 연구회원 등이 참석해 단감 새 품종 ‘감풍’을 평가한다. ‘감풍’ 품종은 10월 중하순에 수확하는 완전단감1)으로, ‘대안단감’에 ‘태추’ 품종을 교배해 2013년 최종 선발했다.

올해 말에 묘목생산판매권을 일반인에게 판매해 빠른 시일 내에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열매는 400g 이상으로 큰 편이며, 당도는 14.7°Bx 내외로 높다.

과즙이 풍부해 씹는 맛이 좋다. 또한, 전체 단감 재배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부유’ 품종보다 수확시기가 10일 가량 빠르며, 과실 터짐 등의 생리장해가 적어 ‘부유’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유’ 품종은 여러 장점이 있어 농가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으나 수확시기가 11월 상순인 만생종으로 수확기에 서리피해의 위험이 있다. 농가는 이 같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품종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농촌진흥청은 수입 품종을 대체하고 품질이 우수한 국산 단감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품종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마경복 연구사는 “이 자리에서 소개하는 ‘감풍’ 품종은 열매의 특성도 우수하고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재배도 쉬워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다.” 라며,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국산 품종을 보급하고 소비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덧붙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배시험장장 이한찬, 배시험장 마경복 061-330-1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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