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품종 평가회 종묘비 부담 경감 기대 -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26일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태안군 태안읍의 재배 농가에서 국내에서 육성한 ‘팔레놉시스’ 품종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육종된 신품종은 지난 2007년부터 인공교배를 시작으로 연구를 거듭한 끝에 2010년 선발된 것으로, 기내 증식 등 배양 과정을 거친 후 올해 처음으로 농가 현장재배에 성공했다. 이번 신품종은 분홍색으로 개화성이 좋으며, 화분당 꽃대 2개 이상 확보가 가능할 정도로 분지성이 뛰어나 볼륨감이 우수한 스트라이프 소형계통이다. 또한 생육이 강건해 재배기간이 짧고, 국내 고온다습한 여름철 기후에 강해 고사율이 매우 낮은 우수한 품종이다. 도 농업기술원 최원춘 연구사는 “이번 평가에서 검증된 신품종은 빠른 시일내에 농가에 보급할 계획으로 종묘비에 대한 농가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산 팔레놉시스 품종의 시장 점유율을 2015년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우수한 품질의 팔레놉시스 품종을 지속적으로 농가에 보급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팔레놉시스는 나비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호접란이라고도 불리는 서양란의 한 종류로, 국내 생산액은 244억이며 충남 지역의 생산액은 32억 원 규모로 경기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문의]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연구과 041-635-6072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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