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운영자들을 위한 현장 컨설팅

사이버농업인이 혼자 힘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농산물을 거래하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저가 농산물 수입 증가에 경쟁력 확보, 고정고객 확보로 안정적인 판로 개척 및 소득 향상이라는 목표를 갖고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쇼핑몰 운영에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쏟지 않으면 그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쇼핑몰 운영 농업인에게 현장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정확한 쇼핑몰 운영 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처방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월 2회 정도 추진했던 컨설팅 과정에서 많이 거론되었던 내용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쇼핑몰이 기능적인 측면에서 취약하다는 것이다. 이는 쇼핑몰 구축기간이 오래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새로운 기능을 갖춘 솔루션으로 재구축을 시도하든지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오픈마켓에서 개별적인 농산물판매자로 운영하다가 온라인 고객의 심리를 파악하는 단계까지 오르면 그 시점에서 쇼핑몰을 재구축하는 방법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둘째, 쇼핑몰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쇼핑몰이 알려져 있지 않고 고객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털사이트 검색 및 쇼핑 사이트에 등록하고 적절한 광고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키워드’광고를 자신의 주력상품 시즌 2개월 전부터 핵심단어를 선정하여 간헐적으로 시작하는 광고전략을 제안하였다. 또한 홍보는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노출시키고 가능한 한 개의 서비스에 집중해서 1일 1시간 이상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강조해서 처방하고 있다.

셋째, 오프라인 고객을 쇼핑몰 고객으로 전환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온라인 고객과 오프라인 고객은 고객층과 성향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억지로 오프라인 고객을 온라인 고객화하려는 시도는 줄이고 오히려 온라인 고객이 오프라인 고객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쇼핑몰 고객은 인터넷에서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도하고 있다.

그 외 컨설팅 과정에서 도출된 게시판 활용 미흡, 일률적인 메뉴 구성, 농산물 가격 결정, 고객응대 기법, 상품상세페이지 등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적절하게 처방하고 있으며, 쇼핑몰 운영에 애로사항이 있거나 쇼핑몰에 관심 있는 농업인들은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직접 전화하거나 시군농업기술센터 정보화 담당자에게 컨설팅을 요청하면 된다.

[문의]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유영석 063-290-6142  [이상민 기자 / hope@kn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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