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립사업․맞춤형 농기계 지원 등으로 조기 정착 유도

전라남도는 귀농인들에게 농림사업을 비롯한 각종 시책사업들을 적극 지원, 이들이 지역농업을 이끌 새로운 주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전남도는 최근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귀농대책을 적극 추진해 그 수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에게 정부의 농림사업은 물론 도 자체사업인 식량작물 경쟁력 제고, 맞춤형 농기계 지원, 원예작물 수출 인프라 구축사업 등 각종 시책사업을 차별 없이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남도에는 약 7천500여 농가가 귀농해 시설원예, 축산 등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여기에 매년 전남에 귀농하고 싶다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 귀농 가족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농기계나 소형 하우스 등 필요한 사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전남도는 각 시군에 귀농가족들에게 편견 없이 대해 화합을 유도하고 각종 정부의 시책사업에서도 차별 없이 지원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이들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귀농인 대부분은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끈 주역들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도시에서 생활한 소비자 신분이었으나 인생 이모작이라 할 수 있는 후반기를 농촌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이들은 누구보다도 도시소비자들의 심리와 농촌 실정을 잘 아는 농업인들이니 만큼 이들을 친환경 유기농업의 전도사로 양성해 지역농업을 이끌 새로운 주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2014년까지 4년간 귀농인 1만 가구 유치를 목표로 귀농대책을 적극 추진, 지난해 1천521농가를 유치했고 올 들어서도 상반기까지 1천92농가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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